[뉴스포커스] 21대 국회 오늘 개원식…문대통령 개원연설
21대 국회가 48일 만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늘 오후 2시 이뤄질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정치권 관련 소식,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청래 전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오늘 오후 2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최종선고와 관련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지사, 이번 선고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반대로 그 누구보다 유력한 대권주자 입지를 다질 수도 있거든요.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세요?
이재명 지사의 선고 결과가 영향을 줄 또 하나, 바로 내년 4월 보궐 선겁니다. 만일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잃는다면 부산시장, 서울시장에 이어 경기지사까지 거대 지자체 수장들을 모두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미니 대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요?
문제는 여당의 당규인데요. 현재 민주당 당규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21대 국회가 오늘 오후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갑니다.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인데요. 일단 시작은 됩니다만 최근의 고 박원순 시장 사태부터 공수처 출범까지, 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시정연설 후 약 9개월 만에 국회를 찾아 개원연설을 할 계획인데요. 언론을 보니 벌써 9차례나 개원연설문을 고쳤다고요. 오늘 개원연설,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보세요?
정치권의 고 박원순 시장 관련 의혹 공방은 여전합니다. 어제 이해찬 대표가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처음으로 '통절한 사과'라는 표현으로 직접 사과를 했지만 당차원의 진상조사에는 선을 그었거든요. 이런 민주당 입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통합당은 여론에 떠밀린 '영혼 없는 사과'라고 비판 중인데요.
이해찬 대표는 후속대책으로 성인지 개선 강화를 위한 당규 개정 의지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앞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추문으로 사퇴할 당시에도 지금과 똑같은 재발방지 약속을 했거든요.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민주당이 고소인을 두고 통상적인 "피해자"가 아닌 "피해 호소인", "피해 고소인" 등으로 지칭한 부분도 논란입니다. 민주당은 특별한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통합당은 성추행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으로 치부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서울시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야권에서는 유출, 방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서울시가 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게 맞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심지어 서울시 강제조사권도 없다고요?
이번 故 박원순 시장 사태를 두고 당권 행보를 시작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대조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띕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일찌감치 "시나 인권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낙연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직접 사과가 있은 직후에야 '피해 고소인'이라는 호칭을 쓰며 처음으로 '사과'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두 당권주자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세요?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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